한러혁신센터
러시아 산업 현황
러시아 금속 소재 산업 동향
▶ 철강 제품 공장 생산라인 증축, 철·금속 가공 발전 공장 설립 등의 기기 설비 현대화, 도금강판·파이프 등과 같은 금속 제품 분야가 유망
▶ 러시아연방 무역산업부가 금속 산업을 관리하므로 철·금속 및 비철금속의 제조, 보관, 가공 및 스크랩의 전 과정에 무역산업부의 허가 및 인증 과정 필요
1. 금속 산업 시장 동향
러시아 금속 산업의 특징 중 하나는 특정 기업 편중도가 높다는 점이다.
철 금속의 경우 Evraholing, Sevepstal, NLMK, MMK, Mechel, Metalloinvest 등 10개의 대기업이 압연강 제품 평균
생산량의 약 80%를, TMK, OMK, Chelyabinsk Tube Rolling Plant 그룹, Sevepstal 등의 주요 기업이 강관(steel pipe)
생산량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RUSAL, GMK ‘Horilski nikel’, Ural Mining and Metallurgical Company,
BSMPO-AVISMA는 비철금속 생산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대기업에 속한다. 일부 분야에서는 러시아 현지 철·금속
생산업체의 러시아 국내 시장 내 입지가 약할지 몰라도, 전반적으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5~8년간 러시아 국내 시장에서 금속 제품(철강·강관) 수입 비중은 규모 기준 13~16%이며, 철·금속 수입량 중 약 90%는 평강과 압연강이 차지한다. 한편, 생산 시설 가동률에 비해 수요 증가율이 앞서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 현지 생산 제품의 품질이 낮아 러시아 제품 소비량은 크게 늘지 않은 상태에서 수입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2014년의 철·금속 제품 생산량이 약 3%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2016년 1~10월 중 철·금속 제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93억19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국내 건설 및 자동차 산업 약세, 국제 시장 저가, 러시아산 철강 제품 대상 EU 수입 관세 등이 금속 및 금속 완제품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7년 1~9월 철·금속 제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39.2% 증가한 113억9984만 달러를 기록했다.
2. 수출 및 수입 현황
① 수출 현황
< 주요 철강 생산 국가 >
단위 : 백만 톤, crude steel
| 구 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6위 | 7위 | 8위 | 9위 | 10위 |
|---|---|---|---|---|---|---|---|---|---|---|
| 2019 | 중국 996.3 |
인도 111.2 |
일본 99.3 |
미국 87.8 |
러시아 71.9 |
한국 71.4 | 독일 39.7 | 터키 33.7 | 브라질 32.2 | 이란 25.6 |
| 2018 | 중국 920.0 |
인도 109.3 |
일본 104.3 |
미국 86.6 |
한국 72.5 |
러시아 72.1 |
독일 42.4 |
터키 37.3 |
브라질 35.4 |
이란 24.5 |
| 구 분 | 11위 | 12위 | 13위 | 14위 | 15위 | 16위 | 17위 | 18위 | 19위 | 20위 |
| 2019 | 이탈리아 23.2 |
대만 22.0 |
우크라이나 20.8 |
베트남 20.1 |
멕시코 18.5 |
프랑스 14.4 |
스페인 13.6 |
캐나다 12.9 |
폴란드 9.0 |
사우디아라비아 8.2 |
| 2018 | 이탈리아 24.5 |
대만 23.2 |
우크라이나 21.1 |
멕시코 20.2 |
베트남 15.5 |
프랑스 15.4 |
스페인 14.3 |
캐나다 13.4 |
폴란드 10.2 |
사우디아라비아 8.2 |
금속·철강 관련 제품은 시베리아 지역 전체 수입 품목 중 3위를 차지한다. 또 관련 제품 수입은 증가세를 보이나, 대외 정세 변화로 인해 수입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던 우크라이나산 제품들의 수입량은 감소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 세계 철강 수출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생산한 철강 제품 상당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은 터키, 이란, 이탈리아, 라트비아, 독일 등이다.
3. 금속 산업 개요
러시아 금속 산업은 러시아 경제 침체와 대외 시장 경쟁으로 대내 시장 수요가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이런 점이 러시아 금속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루블화 약세가 금속업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2014년 러시아의 금속 생산량은 2013년보다 13.9% 증가한 4조3,240억 루블(1,126억 달러)이다. 금속 및 완제품
생산량은 2013년보다 0.6%로 조금 증가하였고, 알루미늄 수출 감소에 따라 비철금속 생산량도 0.3% 감소하였다.
2015년 러시아 국내 기업의 전체 생산 공급량은 금액 기준 5조992억 루블을 달성해 전년 대비 17.9% 성장했지만,
생산량 기준으로만 볼 때는 6.5% 감소하였다. 2016년에는 금속 및 완제품 생산량은 2.3 % 감소했으나, 러시아 국내
기업의 전체 생산 공급량은 5조 1,806억 루블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하였다.
< 러시아 금속 산업 공급량 >
단위 : 십억 루블
| 연도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1-10 |
|---|---|---|---|---|---|
| 철금속*·비철금 생산량 | 3,796.7 | 4,324.0 | 5,099.2 | 5,180.6 | 4,124.6 |
| 전년 대비 증감률 | -4.0% | 13.9% | 17.9% | 1.6% | 9.9% |
러시아의 금속 산업은 18세기 우랄지역에 금속 공장 건설로 시작되었지만, 철·금속 및 비철금속 산업의 기반은 소련 시대에 구축되었다. 우랄 지역 외에 시베리아와 유럽 근접 러시아 지역에 관련 유수의 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마그티토고르스크, 첼라빈스크, 체레포베츠, 노보쿠즈네츠크, 노릴스크가 대표적인 러시아 금속 산업 지역이다.
2016년 러시아 가공 제품 중 금속산업은 생산금액 기준 15.3%를 기록하였다. 교역 면에서 보면, 2014년 러시아 금속
및 금속 제품 수출은 2013년보다 0.9% 감소해 404억2940만 달러까지 떨어졌고, 수입은 11% 하락한 193억505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2015년 연간 교역액은 447억2899만 달러이다.
2014년 철·금속(제품) 수출은 전체 금속(제품) 수출액의 약 47%에 달하였으나, 2015년에는 전체 금속 제품 수입액
중철·금속(제품) 수출액은 9.6%, 철금속 수입액은 6.4%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러시아 전체 수출입 금액에서 수출액과 수입액에서 금속(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 10.2%, 수입
6.3%이다. 러시아 RiaRating 평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러시아 강철 산업은 세계 생산 부문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4. 러시아 주요 철강 기업
러시아의 주요 철강 기업으로는 생산량에서는 NKMK가 단연 앞서며, 수익 면에서는 EVRAZ와 NLMK를 손꼽을 수 있다. 그 뒤로 Severastal, MMK, Metalloinvest, Mechel이 뒤따른다.
< 러시아 주요 철강 기업들의 생산량 >
< 러시아 주요 철강 기업 정보 >
| No | 기업명 | 본사 소재지 | 수익(백만 USD) | |
|---|---|---|---|---|
| 2017 | 2018 | |||
| 1 | EVRAZ | 모스크바 | 10,827 | 12,836 |
| 1 | NLMK | 칼루가 | 10,065 | 12,046 |
| 3 | Severstal | 볼고그라드 | 7,848 | 8,580 |
| 4 | MMK | 마그니토고르스크 | 7,546 | 8,214 |
| 5 | Metalloinvest | 모스크바 | 6,231 | 7,187 |
| 6 | Mechel | 모스크바 | 5,128 | 4,970 |
5. 러시아 금속 시장 진출 전략
러시아 금속 시장 중 철강 제품 생산 공장 생산라인 증축, 철·금속 가공 발전 공장 설립 등 기기 설비 현대화, 도금강판 및
파이프 등과 같은 금속 제품을 유망 진출 분야로 들 수 있다.
세계의 많은 기업이 러시아 금속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설비 공급업체로 명성을 떨치는 독일의 SMS
Group은 2004년부터 러시아 연방에 수많은 압연기 및 조립 부속품, 연속 주조강 기기를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러시아는 금속 제품 생산업체의 무역상사(Trading company)가 해당 러시아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원활히 판매할 목적으로 외국 금속 제품을 수입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에 법인 및 지사를 설립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금속제품 및 설비 수입업자나 디스트리뷰터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 진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기업은 금속 관련 기기 및 제품을 공급하는 수입업자나 유통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러시아 금속산업 시장 진출의 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
참고로 러시아 금속 산업은 러시아연방 무역산업부가 관리하고 있다. 철·금속 및 비철금속의 제조·보관·가공 및 스크랩의 전 과정에 대해 무역산업부의 허가 및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