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혁신센터

신북방 현지 이슈

▶ 러시아 정부, 대내외적 어려움 속 IT 산업 육성 및 북극 개발 박차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국제유가 하락, 그리고 서방이 내린 경제 제재의 지속으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기에도 러시아 정부는 IT 산업¹⁾ 육성은 물론 북극 자원 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하고, IT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도입하는 등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을 IT산업 육성과 북극 자원 개발로 극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얼음을 깨며 운항하는 쇄빙선 모습

실제로 러시아 극동개발부가 지난해 3월에 발표한 ‘북극 정책 원칙 2035’와 10월에 발표한 ‘북극 개발 및 국가안보 전략 2035’는 북극의 주요 항만 현대화 같은 인프라 개발과 지역주민 주거 환경 개선 등 북극에 대한 안보적인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보고서는 북극의 에너지 자원 개발을 통해 경제 성장을 목표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 로사톰, 러시아 3D 프린팅 산업에 박차 가할 첫 센터 설립

러시아 원자력부를 대신하는 러시아의 국영기업이자 세계 최대의 원자력 기업인 ‘로사톰Rosatom’이 지난해 12월 ‘로사톰 적층 제조기술센터^{The Cenetre of Additive Technologies of Rosatom}’를 모스크바 폴리메탈 플랜트^{Moscow Polymetal Plant}가 위치한 곳에 개원했다.
‘로사톰 적층 제조기술센터'는 러시아산 장비와 기술만을 이용한 첫 3D 프린팅 생산 산업 시설로, 러시아의 소프트웨어로 가동된다. 시스템은 물론 장비 모두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로사톰이 디자인하고 제조한 프린터들만을 사용하고 있어 러시아 내에서 3D 프린팅 산업이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2021년에는 파우더 생산 연구, 3D 프린터 조립과 제조, 그리고 외부 기업들의 의뢰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업에 적층 제조기술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는 3D 프린팅에 있어 해외기술이 아닌 러시아 기업(로사톰)에서 만든 기술과 장비, 그리고 인력을 이용해 러시아 안에 또 다른 센터를 만듦으로써 새로운 산업을 형성할 것” 이라고 로사톰이 설립한 핵연료 사이클 회사 TVEL의 회장 나탈리야 니키펠로바는 전했다.

모스크바에 위치한 로사톰 본사(출처 : 로사톰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