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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기술협력 사례

과 제 명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위한 스마트 도로 포장재 카멜로드 기술개발
참여 기업 (주)로자인 연구 책임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재웅 박사
지원 기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원금액(기간) 6,000만원(1년)

▶ 저온 도로 환경의 시각화와 도로 복사열 차단 기능을 지닌 스마트 도로 포장재 카멜로드의 러시아 현지 최적화 기술 개발 및 시범사업 진행

한국의 도로는 겨울철에 특히 취약하다.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건 사고도 매년 끊이지 않는다.
외부 환경에 따라 피부색을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도로 환경에 감응하는 스마트 소재가 있다면 어떨까? 자연의 원리나 생물의 특징을 활용하는 기술을 자연 모사라고 부르듯, 외부의 자극에 스스로 변화하는 물질을 산업계에선 카멜레온 환경 감응 소재라고 부른다

(주)로자인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다. 도로의 이미지가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스마트 도로 포장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카멜레온Chameleon과 도로Road에서 따와 ‘카멜로드Chamelroad’라 불리는 이 기술은 도로의 이미지가 카멜레온처럼 변화한다. 도로에 블랙아이스 구간이 생기면 환경 감응 소재의 스마트 도로 포장재를 사용한 도로가 스스로 열변색되는 시각 안전 기술이다.


이 소재 기술은 겨울뿐 아니라 한여름 도로의 복사열에도 효과적이다. 도로의 과도한 열 축적을 차단하여 도로 복사열을 감소시킨다. 도시 열섬현상의 주범인 도로 복사열을 차단하여 도로 포장재의 내구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쾌적한 도시 환경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러시아는 서쪽 끝 모스크바에서 해가 질 때 동쪽 끝 블라디보스톡에선 해가 뜰 정도로 드넓다. 8개 관구마다 크고 작은 연방 주와 도시로 구성되어 있고, 극한의 추위부터 숨막히는 열기까지 계절과 지역마다 환경 조건도 다양하다.
도로·교통 분야 전문기업인 (주)로자인은 자사의 기술을 시범 운영할 최적의 장소로 러시아를 택했다. 러시아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2018년 한국과 한-러 혁신플랫폼을 구축한 러시아는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로자인에게 러시아 시장 진출은 시범사업이라는 상징성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러시아 진출은 쉽지 않았다. 국내와는 다른 환경과 새로운 기술적 요구 조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때마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재웅 박사 팀과 한-러 기술협력 사업을 추진할 기회를 얻었다. 러시아 진출에 필요한 기술적 요구를 해결해야 하던 찰나였다. 이재웅 박사와 (주)로자인은 러시아의 도로환경에 최적화된 소재 기술을 함께 연구해 나갔다.

러시아의 광활한 영토

기술개발의 첫걸음은 러시아 시범지역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일이었다. ㈜로자인과 연구팀은 시범지역 도로와 환경에 대한 정보를 구축했고, 축적된 정보는 도로 환경 변화 시각화 소재기술 개발에 활용되었다. 온도 감응형 시온 소재의 변색온도 조절과 색 배열에 따라 러시아가 원하는 디자인과 색을 구현하고, 도포 시 시공 두께를 최적화하여 경제성을 고려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도로 포장재 기준에 맞춰 폴리머 개질제를 포함한 가역적 열변색 소재의 재설계와 현지 최적화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복사열 방지를 위한 코팅기술도 새로 개발했다. 내마모성 200mg 이내, 촉진 내후성 색차 3.0 이하, 미끄럼 저항성 40 BPN 이상인 도막형 바닥재 시험 검증에도 성공했다.

현재 (주)로자인은 개발된 기술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구간 결빙 도로 시각화 실증 평가를 진행 중이며, 향후 러시아 현지 생산 공장 설립 등을 통해 러시아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카멜로드 제품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카멜레온은 눈을 360도로 돌릴 수 있어 사각死角 없이 주변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주)로자인의 스마트 도로 기술도 제품명인 ‘카멜로드’처럼 위험 사각지대를 없애는 휴먼 편의기술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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